@johnny.archives
지난주 토요일은 정말 아무일도 없을 것 같았다. 편한 옷차림에 어깨에 카메라. 주머니에 필름 몇 롤을 쑤셔넣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여기가 좋다고 말만 들었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 너무 잘해놨다. 런던이나 미국 공원에 비교할 순 없지만, 구간구간은 그렇게 느껴질 정도로 잘 조성했다. 아. 그날 저녁에 약속이 생겨서 멀고 먼 이태원으로~ 📷 #gf670 🎞 #portra160 #portra400.
쌀쌀한 날씨로 이맘때가 봄이었다는 것을 잊어버릴 때에
따듯한 햇빛으로 봄이라는 것을 인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에
봉은사 법당 근처에 핀 매화가 강렬하게 상기시켜 주었다
봄이네요 :)
🌸
세 번째 방문한 부산은 이전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따뜻하진 않았지만, 날씨는 좋았고 중국인도 많지 않았다.
보석같은 풍경의 사진들로 나머지 글을 대신한다.
📷 #gf670 🎞 #rvp50, #ektar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