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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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일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가족끼리 비행기를 타게 되어 감동까진 아니었지만 감회가 참 새로웠다. 부모님도 좋아하시는거 보니 기분이 좋더라. 역시 가족에게 돈을 쓰는 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애매한 인연에 돈을 쓰는거보다 아깝단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더라.

날씨가 맑아서 구경하기는 좋았지만 사진을 찍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삼각대, 유선 릴리즈, PL필터를 챙겨갔는데. 생각보다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광각에서 PL필터를 사용하는건 주의해야 할 듯 하다. 반사광을 잡는 영역이 화각보다 좁아 하늘에 색상 편차가 생겼다.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부분만 아니었으면 조금 더 이쁜 그림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일 좋았던 곳은 수월봉이다.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적고 퇴적층 절벽을 따라 바닷길을 걷다 보면 기분이 참 좋아졌었다. 멀리 풍력발전기도 보이는데. 정말 멋있다. 다음에는 PL필터 대신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해 봐야지. 요새 참 우울해서 그런지 내가 찍었던 사진들이 다 하나같이 별로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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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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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개월만에 동호회 출사를 따라갔다.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시간 동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감정적으로도 큰 기복이 있던 시기였다. 출사에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뭐 이것이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도 깨닫고.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털고 일어나려는 느낌도 들었던 느낌이다. 그때는 이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말걸 이라는 후회를 했었지만. 지금은 뭐 그냥 그렇다. 이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그건가 보다.

이번 출사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또렷해졌다. 필름 현상 프로세스를 조금씩 개선하면서 아직 모서리의 미세한 얼룩은 잡지 못했지만 발색은 잘 잡은 듯 하다. 생각보다 현상온도는 중요했다. 뭐 아직까지는 디지털이 그립지 않다. 현상해서 나온 사진의 색을 잡는 일이 줄어들었다. 원래 필름 색감이 참 좋으니까. 손대면 더 이상해지더라.

존 시스템 관련 촬영 노하우 두개를 메모해서 적용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노출이 잘 맞아서 다행이다. 혹시 궁금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 기록을 하기 위한 글이니 내용을 적자면 아래와 같다.

“Zone3 : 어둡지만 디테일 : 측광 후 -2
Zone7: 밝지만 디테일 : 측광 후 +2”

📷 Ricoh GR1v-Date
🎞 Kodak Proimag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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